올 1분기(1~3월) 전국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820만여원으로 작년동기 대비 3%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광역시는 734만여원으로 14%나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주택보증은 15일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14년 1분기말 기준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 1분기인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820만 4000원으로 전기인 지난해 4분기 805만 9000원 대비 1.8%, 전년동기 796만6000원 대비 3.0% 각각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전기에 비해 6대광역시(2.9%)와 지방(0.2%)의 분양가격이 상승한 반면 서울(-1.0%)과 수도권(-0.1%)은 하락했다.
가격 변동이 가장 높았던 곳은 광주광역시였다. 1분기 광주시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734만 6000원으로 전기(609만8000원)보다 20.5%나 올랐고 전년동기(641만3000원)에 대비해도 14.5%나 상승했다. 이같은 상승은 1분기 광주 내에서 집값이 비싼 광산구와 북구에 분양이 몰렸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크게 오른 곳은 부산이다. 1분기말 부산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896만5000원으로 전기(811만1000원)에 비해 10.5%, 전년동기(856만5000원)대비 4.7% 각각 상승했다. 부산의 경우 남구와 연제구 분양아파트가 가격상승을 견인했다.
다른 광역시인 인천(2.0%)과 울산(0.8%) 대구(0.3%) 대전(0.2%) 등도 소폭상승했다.
전북은 -5%로 가장
올 1분기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2만6175가구로 전기(5만9143가구)대비 3만2968가구 감소했고 전년동기(2만9975가구)대비 3800가구 줄었다. 6대광역시의 분양물량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반면 수도권과 지방 권역에서는 감소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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