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5일 미국 기술주들의 부진한 1분기 실적은 국내 정보기술(IT)과 자동차 업종의 상대적 기업가치를 부각시키며 외국인 매수세를 유입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중소형주 내에서는 IT부품주 및 자동차 부품주에 대한 턴어라운드 및 성장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란 판단이다.
이날 전지원 키움증권 선임연구원은 "1분기 어닝시즌의 성적이 미국 주식시장의 조정을 야기하고 있다"며 "특히 성장에 대한 기대로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던 업종과 종목이 급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을 발표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29개 기업중 기대보다 실적인 좋은 곳은 51.7%에 불과한 실정.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 및 금융, 소프트웨어 등이 부진한 반면 소재와 반도체 업종 등은 실적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 선임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결과들을 감안하면 미국 증시내에서의 스타일 로테이션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실적부진에 따른 주가조정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는 중
그는 "중국 정부는 최근 도시화 및 금융시장화와 더불어 민간의 기대를 조절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버블 리스크를 제어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근거를 밝혔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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