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교에 분양 중인 상가 `광교월드스퀘어` 조감도. [사진 제공=대우건설] |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단지 내 신규 분양 상가 44개를 내놓은 결과 완판되는 등 상가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혁신도시나 신도시 등 수요가 탄탄하거나 개발 호재가 있는 상가의 인기가 높다.
광주전남혁신도시는 전 점포 낙찰가율이 200%를 훌쩍 넘겼고 최고가 낙찰가율을 기록한 점포의 경우 내정가 1억8800만원보다 281% 높은 5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유동인구와 함께 수요층이 탄탄한 대표적 상가는 부산시 남구 문현금융단지 내의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몰이다.
BIFC몰과 연결되는 BIFC 63빌딩에는 한국거래소, 한국주택금융공사, 농협중앙회를 포함한 9개의 금융ㆍ공공기관 입주가 결정됐다. BIFC몰 맞은편에는 한국은행 부산본부, 부산은행 사옥 등이 위치한다.
BIFC 종사자들의 평균 연봉은 850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득층 수요자들이 일정 부분 확보되는 셈이다. 금융단지 내 방문자를 위한 호텔 및 금융단지 종사자용 오피스텔 신축까지 예정돼 있다.
왕십리뉴타운 2구역의 텐즈힐몰 역시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이 상가는 왕십리뉴타운의 약 5000가구가 배후 수요로 자리 잡고 있다. 1ㆍ2호선 신설동역, 2ㆍ6호선 신당역, 2호선 상왕십리역의 트리플 역세권이다.
위례신도시에 유럽형 스트리트형 상가로 개발되는 송파 와이즈 더샵 역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수원시 광교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광교 월드스퀘어 상가를 분양 중이다. 대형 중앙광장을 조성하며 테마형 복합쇼핑몰로 개발된다. 경기도청역 역세권에 위치한다.
김규정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수요가 확보된 곳의 경우 수익률이 높게 나올 수 있는 저렴한 곳을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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