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다. 특히 초·중·고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수요자들에게 교육환경은 더 꼼꼼히 따져보게 되는 요소다. 때문에 단지 가까이에 도보로 통학 가능한 학교가 위치한 아파트는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을 뿐 아니라 지역 내에서 매매가와 전세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돼 있다.
실례로 광교신도시에서 초·중학교가 단지와 인접해 통학여건이 우수한 ‘광교e편한세상’은 인근에 위치한 ‘래미안광교’보다 매매가와 전세가가 더 높다. ‘광교e편한세상’ 전용 129㎡ 매매가는 6억3000만원으로 비슷한 타입의 ‘광교래미안’(전용 128㎡)보다 3000만원 더 비싸다. 전세가 또한 ‘광교e편한세상’이 3억9000만원으로 ‘래미안광교’보다 2500만원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매매가, 전세가는 KB국민은행 시세 기준임)
올 봄에는 4~5월 전북혁신도시, 광주전남혁신도시, 경남 양산물금지구 등 지방과 서울 양천구, 경기 미사강변도시 등 수도권에서 교육환경이 좋은 신규 분양단지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중흥건설은 전북혁신도시 C3블록에서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 84~115㎡ 총 481가구 규모의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단지 앞에 초·중·고 학교부지가 위치해 통학여건이 우수하며 이중 중학교(전주온빛중)는 지난 3월 개교했다.
중심상업지구와 대규모 근린공원 그리고 대한지적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국민연금공단 등의 공공기관이 근거리에 위치해 주거 및 출퇴근 환경도 우수하다. 전북혁신도시 ‘중흥S-클래스’는 오는 15일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일반공급 1순위, 18일 일반공급 3순위 접수를 받는다.
5월에 분양을 앞둔 광주전남혁신도시 B14블록 ‘중흥S-클래스 센트럴2차’도 교육 및 주거환경이 우수한 단지로 눈길을 끈다. 단지를 중심으로 초·중·고 학교부지와 중심상업지구, 대규모 근린공원이 밀집해 있다. 단지는 총 721가구 규모이며, 주택형은 전용 72~84㎡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반도건설은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 13블록에서 ‘남양산역 반도유보라5차’를 분양한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남양산역 역세권 아파트인 ‘남양산역 반도유보라5차’는 지하 2층~지상 25층 16개동, 전용 59~93㎡ 1244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바로 앞에 석산초와 중학교(예정)가 위치하고, 양산신도시 최초로 단지 내 별동학습관이 조성돼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한 교육특화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남양산 반도유보라5차’는 오는 17일 일반공급 1,2순위, 18일과 21일 일반공급 3순위 접수를 받는다.
수도권에서는 ‘목동 힐스테이트’,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를 눈여겨볼 만하다. 현대건설은 서울 양천구 신정4구역을 재개발한 ‘목동 힐스테이트’를 4월 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2층 15개동, 총 1081가구 규모이며 이중 전용 59~155㎡ 426가구가 일반분양에 분양된다. 단지 인근에 신서초등, 신서중, 신서고, 진명여고 등 우수 학군이 위치하고, 서울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이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미사강변도시에서는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신규 분양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경기 하남시 마사강변도시 A6블록에서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를 4월 말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총 1066가구 규모
5월에는 포스코건설이 미사강변도시 A10블록에서 지하 1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89~112㎡ 875가구로 구성된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를 분양한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두 단지는 초·중·고 학교부지와 인접해 있어 통학여건이 우수하고, 대규모 녹지공간과 한강이 가깝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