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만에 상승세를 보이며 반전했다.
원·달러 환율은 14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3.2원(0.31%) 오른 1038.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0원 오른 1039.0원에 개장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뉴욕 증시가 하락하고 미국 단기 금리 인상 우려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저점에서 반등을 보일 것"이라면서 "다만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여전히 출회돼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원·달러 환율의 예상 레인지로 1034.0~1044.0원을 제시했다.
전 거래일 원·달러 환율은 뉴욕 증시 하락세와 당국 경계감으로 장 초반 1040원선 위로 올라 반등했으나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수와 업체 네고물량에 장중 무거운 흐름을 지속했다.
전 거래일 뉴욕 증시는 지난 1분기 실적 우려에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3.47포인트(0.89%) 내린 1만6026.75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17.39포인트(0.95%) 떨어진 1815.69에, 나스닥종합지수
기술주와 바이오주의 거품 불안감이 지속되는데다 지난 1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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