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4일 이번주 코스피에 대해 2000선 안착은 물론 2050선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신흥국 시장의 전반적인 강세 분위기에 합류해 1030원대로 내려 앉았다"면서 "최근 원화 강세는 이전과 달리 국내 경기에 대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코스피 2000선 회복 및 안착과 2050선 돌파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의 1050선 이탈과 함께 외국인의 순매수 강화와 업종 순환이 뚜렷하다는 이유에서다.
이 연구원은 "원화 강세가 수출주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나 초과수익률을 위해선 대형주 중에서도 환율 수혜주에 주목해야 한다"며 "전통적인 환율 수혜주인 유통과 수입 중간재 비중이 높아 원화 강세 수혜를 받을
그는 이어 "이번주에 중국 경제지표 발표와 미국 베이지북 발표 등이 예정돼 있어 단기 등락과정을 감안해야 한다"면서도 "이는 오히려 비중확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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