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올해 중국 황사 이슈와 하이마트 입점에 힘입어 실적을 개선할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코웨이의 올해 1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0% 늘어난 4931억원과 13.9% 증가한 7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시장에서 중국 스모그 이슈에 따른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수출이 급증해 중국 시장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이 부각됐다는 평가다.
또 홈쇼핑 판매를 위한 저가 상품군을 마련하고, 하아마트 50개 매장 내 '코웨이 존'을 입점해 판매 채널과 상품 구성을 다양화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안 연구원은 "매출 추정치를 기존 대비 소폭 내려 잡았지만 이는 지난해 1분기 가격인상을 앞두고 선(先)수요가 발생한 점을 반영했기 때문"이라며 "반면 영업이익은 하반기 부각된 주력 제품의 기술 개선과 렌탈자산폐기 손실률 하락이 유효
이어 "올 2분기 이후 가격 인상에 따른 객단가 상승이 전망된다"며 "올해 매출 증가로 이어져 17% 영업이익률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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