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은 IT주의 약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기전자업종 지수의 추이입니다.
지난해 9월 6500에서 현재 5500대로 5개월간 1000포인트나 하락했습니다.
대표주자인 삼성전자 주가도 지난해 6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도체 경기의 하강 즉, 반도체 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면서 주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반도체 D램 가격은 지난해 9월 이후 32%나 떨어졌으며 특히 올들어 하락속도가 더욱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외국인들은 IT 주식을 연일 내다팔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창원 / 대우증권 IT팀장 -"아직까지 (D램경기) 하강국면 초입이다. 경기 모멘텀이 하강쪽으로 반전되면서 투자자들이 반도체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반도체 경기가 상승세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주가는 경기를 선반영하는 만큼 오는 2분기부터는 점차 회복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인터뷰 : 정창원 / 대우증권 IT팀장 - "경기 고점서 하강 뒤 통상 3개월안에 주가 저점이 만들어진다고 볼수 있다. 지금 주가는 하강의 80~90% 이뤄진 것으로 본다"
하반기가 되면 윈도비스타 효과도 나타나고 애플이 오는 6월쯤 아이폰을 내놓으면 반도체 경기도 점차 회복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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