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의 1분기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금융투자회사의 평가가 나왔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스카이라이프의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 늘어난 1576억원, 영업이익은 15.4% 줄어든 26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 OTS(IPTV와 위성방송 결합 상품) 가입자는 4만949명이 순증했고 위성 단품 가입자는 4233명이 순감했다. 하지만 총 가입자의 증가로 주요 수입원인 수신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 늘어난 1015억원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홍 연구원은 "올해 공시청 매출로 인한 역기저 효과를 제외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2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5% 늘어난 1615억원, 영업이익은 38.4% 증가한 294억원"으로 전망했다.
2분기는 이사 수요가 증가하는 가입자 모집 성수기이기 때문에 OTS 순증 가입자는 1분기 대비 1만5000명 증가한 5만5776명을 기록, 총 가입자 증가로 수신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성장한 1063억원을 달성할 것이란 분석이다.
홍 연구
신한금융투자는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려잡았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