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청약결과 서울에서는 전용면적 59㎡ 아파트 인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대구 등 지방에서는 전용 84㎡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10일 닥터아파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1분기 청약경쟁률 '톱10'에 전용 59㎡가 6곳으로 가장 많았다. 'SH 은평뉴타운 3-12' 전용 59㎡가 16.8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신내3지구 1단지'(15.9대1), '신정뉴타운 롯데캐슬'(14대1) 등이 경쟁률 10위 안에 포함됐다.
업계 관계자는 "전용 59㎡는 보통 방 3개, 화장실 2개 구조로 30~40대 수도권 실수요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유형"이라고 말했다. 위례신도시에서는 전용 98㎡, 동탄2 신도시에서는 전용 84㎡ 인기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례는 84㎡ 이하 소형 아파트 분양이 없었고 동탄2의 경우 전용 84㎡ 분양가가 강남 아파트 전세금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방 광역시의 경우 서울과 달리 전용 84㎡에 대한 선호가 가장 높았다.
1분기 경쟁률 톱10 단지를 살펴보면 전용 84㎡는 1위부터 4위까지를 휩쓸었다. 10위 안에 7곳이나 포함되며 지방에서 가장 인기 있는 타입임을 입증했다.
1위는 부산 동래구에 분양했던 '사직역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 84㎡로 평균 경쟁률 142대1을 기록했다. 대구 수성구에 분양한 '범어 화산 살레'(13
중대형은 서울은 물론 지방 광역시에서 큰 힘을 못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1~2인 가구가 증가하는 등 인구구조가 바뀌면서 중소형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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