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2% 떨어졌다.
지난달 24일 29주 만에 상승세에서 보합세로 전환된 뒤 2주간 정체를 보이다가 마침내 하락세로 반전한 것이다.
지역별로 서울은 0.01% 상승했으나 경기와 인천 지역 아파트값이 떨어지면서 수도권 전체는 하락했다. 서울 한강 북쪽 지역(0.04%)은 오름폭이 확대된 반면 한강 이남 지역(-0.02%)은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방은 산업단지와 혁신도시 유입 수요가 많은 대구와 경북을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전주 대비 0.04% 올랐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1% 올라 3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ㆍ도별로는 대구 0.12%, 경북 0.12%, 경남 0.06%, 서울은 0.01% 상승한 반면 세종과 제주는 각각 0.22%, 0.08% 하락했다.
수도권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투자 수요 위축으로 인한 관망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2월 26일과 3월 5일 발표된 전ㆍ월세 임대소득 과세에 따른 부정적 전망으로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매매가 주춤해졌고 강남을 중심으로 재건축 아파트값이 하
전국 아파트 전세금은 0.04% 올라 8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서울이 일주일 만에 하락세에서 보합세로 전환되며 0.01% 상승했으며 지방(0.06%)은 대구 충남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우제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