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오는 10월부터 은행 등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홈페이지에서 각종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10일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보호기획단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금융관행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고객은 은행 등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언제든지 편리하게 금융사 홈페이지에서 각종 증명서의 발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그동안 금융사에서 발급하는 각종 증명서·확인서 등이 필요한 경우 개인이나 기업은 영업장을 방문해야만 했다. 특히, 영업시간 마감 이후에는 발급을 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은행·보험·증권사의 홈페이지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증명서 등에 대한 인터넷 발급이 가능하다.
대상은 부채증명서·금융거래확인서·대출금완납증명서·연체해제사실확인서·통장확인서(여·수신)와 보험증권·보험료납부증명(보험), 잔고증명서·납부증명서(증권) 등이다.
사업자 원천징수영수증과 소득공제용 금융소득명세도 인터넷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저축은행이 채무자에게 연체사실을 의무적으로 통지하도록 했다. 현재 저축은행 내규상 이에 대한 규정이 없는 상황. 이로 인해 계좌잔액이 부족하거나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회사의 내규를 개정, 전산작업 등을 거쳐 여건이 갖춰지는 금융회사부터 올 4분기에 시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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