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10일 삼성테크윈의 반도체 부품(MDS) 사업부 양도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정한섭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이 MDS 사업부를 엠디에스라는 신설법인에 1500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며 "엠디에서는 해성산업이 지분 60%를, 나머지는 삼성테크윈 MDS 사업부 임직원이 출자하는 형식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반도체 부품 사업부가 2012년까지 적자 사업부였고 해당 사업부의 리드프레임 등이 사양 제품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양도는 긍정적"이라며 "다만 2분기에 위로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는 것과 반도체 부품 사업부 매출 제외로 인한 성장성 둔화
이어 "삼성테크윈의 기업 가치에 긍정적인 이슈로 생각돼 단기 주가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 목표주가는 8만원을 유지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