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가 10일 열린다.
이번 달도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금통위가 주목받는 것은 이주열 한국은행 신임 총재의 첫 데뷔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총재가 어떤 발언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에도 연 2.5%에서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로 뚜렷한 기준금리 조정 요인이 없다는 것을 들었다.
여기에 한국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었기는 하지만 회복 속도가 미약하다는 우려도 한 몫 거든 것으로 보인다.
금리 결정보다 주목해야할 것은 바로 이주열 총재의 입.
한국은행 출신인 만큼 물가안정을 강조하겠지만,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암시적 멘트가 나올
이 총재는 지난달 3일 "어떻게 하면 이 시점에서 한국은행에 요구되는 역할을 올바로 수행해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통화정책에 대한 소신과 철학을 엿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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