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수출주인 삼성전자와 자동차 종목들이 원달러 환율이 5년 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 하락으로 수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9일 오전 11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만3000원(1.65%) 내린 137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수출 비중이 큰 '자동차 3인방'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전일 대비 6000원(2.41%) 내린 24만2500원, 기아차는 1600원(2.64%) 내린 5만9100원에 매매가가 형성됐다. 현대모비스도 전 거래일 3500원(1.11%) 하락한 31만2000원에 거래중이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95원(0.95%) 내린 1042.25원을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050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08년 8월 20일 이후 5년 8개월 만이다.
이날 원화 강세 기조는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융완화
한편 이날 코스피는 장중 2000선을 돌파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수출대형주들의 약세로 추가적인 상승 동력을 얻지 못하고 1990선 중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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