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050원대 선으로 내려앉았다.
원·달러 환율은 9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6.3원(0.60%) 떨어진 1045.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2원 떨어진 1046.0원에 개장했다.
전일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가 지속되면서 역외 시장 환율 역시 1040원대 중반으로 하락,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떨어지면서 1040원대 초중반 수준까지 연저점을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046.0원에 개장한 뒤 1047.0원까지 반등하기도 했지만 역외 셀 물량이 실리면서 1044.70원까지 연저점을 경신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예상레인지로 1044.0~1053.0원을 제시했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유입되면서 무거운 흐름을 보여 하락 마감했다. 저점 결제수요에 다소 하방경직성을 보였지만 오후장으로 가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수가 이어져 낙폭을 확대했다.
뉴욕증시는 전일 기술주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나흘만에 상승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27포인트(0.06%) 오른 1만6256.1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6.92포인트
지난 3거래일동안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 나스닥종합지수는 4.6% 떨어졌다. 최근 큰 폭으로 하락한 기술주가 저가 매수세로 반등하면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