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가 스테인리스 판가 인상에 힘입어 수익성을 증대할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강태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9일 "POSCO는 올해 니켈 가격 인상에 따라 스테인리스 판가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며 "스테인리스스틸(STS) 부분 영업이익 증가는 457억원으로 별도 기준 영업이익 증가분 중 기여도가 가장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11월말부터 진행된 니켈 가격 상승 추세가 올해도 지속될 것이란 설명이다. 회사는 이에 올해 2월과 4월에 STS 고시 가격을 각각 10만원씩 두 차례 올린 바 있다.
강 연구원은 "STS 4제강 공장 가동률이 상승돼 듀플렉스강을 비롯한 400계 생산 비중도 올해 약 50%까지 증가해 마진율 개선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후판 판매량에 대해선 "지난해 국내 조선사의 상선 수주량 증가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난 150톤을 기록할 것"이라며 "7월부터 광양 4열연 가동이 예정돼 고급강 생산 비중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POSCO의 올해 연결 기준
이트레이드증권은 목표주가 3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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