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8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전일대비 1.0원(0.09%) 떨어진 1054.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떨어진 1055.0원에 개장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저금리 지속 전망으로 주요 통화 대비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 압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우리은행은 "1050원 초반 레벨에 대한 부담감과 저가 매수세 등으로 하단이 지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에상 레인지로 1050.0~1058.0원을 제시했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약화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여 하락 압박을 받았으나 레벨 부담감과 숏포지션 정리 등으로 하방경직성을 보였다. 이후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약화되고 저점 인식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반등에 성공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90원 상승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전일 기술주 부진에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6.84포인트(1.02%) 내린 1만6245.8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20.05포인트(1.08%) 떨어진 1845.04에,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대비 47.97포인트(1.16%) 하락한 4079.75에 장을 마감했다.
특별한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기술주와 바이오주의 부진으로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간 모습이다. 오는 8일 시작되는 어닝 시즌을 앞두고 1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도 장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겨울 미국은 기록적인 한파를 기록해 고용 등에서 부진을 보인 바 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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