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사려면 인구가 늘어나는 곳을 노려야 한다’는 부동산 불변의 법칙이 있다. 특히 개발재료가 풍부하고 산업시설 등을 갖춰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지역의 경우 자연스레 주택 수요가 늘기 때문에 실거주는 물론 집값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
지난 2010년~2013년의 4년간 인구수를 살펴보면 인구 증가가 가장 두드러졌던 지역은 44만8008명이 증가한 경기도와 12만1486명이 증가한 인천시가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이 지역들은 서울의 전셋값에 수도권으로 발을 돌린 수요자들과 교통호재, 기업입주 등으로 시너지 효과를 보이며 서울권의 인구집중을 분산시켜 주고 있다. 경남지역은 통합 창원시가 출범되고 김해와 양산 등에 대거 입주가 이뤄지며 4년간 무려 4만3284명이 늘었다.
충청북도는 기업도시와 풍부한 산업단지가 포진돼있는 충주시와 대단위 주거단지가 들어선 청주시 영향으로 2만3204명이 증가했다. 대전시 역시 세종시 효과를 톡톡히 본 곳으로 신도시 조성 중 생활편의시설이 미비한 세종시를 대신해 근거리의 대전시로 이전하는 수요가 많았던 데다, 최근 대전 내 신규택지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2만9147명이 늘었다
인구 증가세가 두드러졌던 지역은 역시 집값에서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방 집값 상승세에 불이 붙었던 2010~2013년 동안 전국에서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바로 인구증가 1위 지역인 경남으로 무려 32.71%가 올랐다. 충북 31.85%, 광주광역시 28.99% 등 인구가 큰 폭으로 늘었던 지역 대부분이 마찬가지로 집값 상승률 상위권에 올라 인구와 집값의 상관관계를 설명해주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집값 하락세가 계속 이어져오던 인천의 집값이 올해 초 반등했다. 올해 1월 대비 3월 집값이 0.25%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인구증감현황은 부동산 투자를 할 때 가장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지표”라며 “개발재료가 풍부하고 산업수요가 꾸준히 받쳐주는 지역의 경우 집값상승률도 높게 나타나는 만큼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자라면 인구 증가지역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최근 미분양이 빠르게 소진되는 지역 중 하나다. 김포에 오는 5월 GS건설이 ‘한강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0~100㎡ 총 4079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1차분 3481가구를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4000여가구의 브랜드 대단지로 공급된다. 김포한강신도시와 바로 접해 있고 인근에 계획 중인 수변 스트리트상가(라베니체) 등 한강신도시 내의 다양한 주거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내에 초등학교가 개교할 예정이고 어린이집, 유치원도 들어선다. 진학 선호도가 높은 장기고도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앞서 언급한 충주시에는 대우건설이 이달 두번째 푸르지오인 ‘충주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825가구 전 평형이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되고, 다양한 학교가 인접한 우수한 학군이 강점이다. 인근 학부모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국원초가 단지와 가깝고, 충일중, 충북여중, 충주여중, 대원고 등이 위치해 있다. 인근 신연수지구의 편리한 생활편의시설을 비롯해 이마트와 하나로마트 등이 있어 주거편의성이 높고 동쪽 계명산과 남쪽 남산의 조망이 가능하다.
한신공영(주)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 260번지 외 13필지에서 ‘창원 한신휴플러스 오션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 동, 총 684가구로 모두 실수요자의 선호가 높은 전용 69~84㎡의 중소형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진해만의 오션뷰를 조망할 수 있고, 뒤로는 진해드림파크의 힐링숲과 천자봉 산림욕장의 녹지 조망이 가능해 뒤로는 산을 끼고 앞으로는 물이 가까운 배산임수 입지가 강점이다. 지난달 청약접수 결과 최고 9.67대 1, 평균 4.5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RC4블록에 호반건설이 오는 4월말 전용 63㎡, 74㎡, 84㎡, 113㎡로 구성된 1834가구 대단지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송도국제도시에 공급되는 첫번째 호반베르디움으로, 이미 인근에 많은 아파트들이 입주해 다양한 인프라를 입주 즉시 이용 가능하다. 글로벌 교육환경(뉴욕주립대 등)과 글로벌 기업체(삼성 바이오로직스 등)의 직주근접 아파트이다. 인근에 인천 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이 위치해 있으며, 다양한 업무시설과 교육시설이 위치해 있다.
유승종합건설은 지난 4일 인천 구월보금자리지구 S-2블록에 들어서는 ‘구월 보금자리지구 한내들 퍼스티지’ 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860가구로 공급되며, 평형 구성은 전용면적 74~124㎡로 구성된다. 전 세대가 남향위주의 4베이~5베이 설계로 이뤄졌고, 중소형은 물론 대형, 가든하우스와 펜트하우스까지 갖춰진다. 청약 일정은 4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순위는 10일, 3순위는 11일에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7일, 계약은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우미건설은 4월 평택 소사벌지구 B-6블록에서 ‘평택 소사벌지구 우미’린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5층, 10개 동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