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이'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 3'공식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을 선보였다.
이 모바일 앱은 일반인의 목소리 재능기부를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는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3의 일환으로 개발된 것이다. 3만 5000여명의 목소리 재능기부 희망자 가운데 전문 성우 심사위원의 오디션을 통과한 528명의 목소리가 담겼다.
이 모바일 앱의 특징은 시각장애인이 귀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생생한 묘사를 담았다.
특히, 학습효과를 고려해 초·중·고등학교 미술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 위주로 고대부터 근대까지 동서양을 아우르는 미술작품 500점이 선정됐다.
이 앱은 앱스토어(아이폰 버전)와 구글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버전)를 통해 제공되며 SC은행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를 검색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 은행은 모바일 앱과 별도로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시각장애 유아 및 노년층을 위해 동일한 콘텐츠를 담은 오디오북 CD 3300부를 제작,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미디어접근센터를 통해 전국 맹학교, 점자도서관,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 및 기관에도 기부했다.
SC은행은 앱 런칭을 기념해 오는 27일까지 미술작품을 오디오로 감상할 수 있는'착한 명화 퍼즐 이벤트'도 진행한다.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웹사이트(www.standardchartered-goodproject.com)를 방문해 구스타브 카유보트의 '마루를 깎는 사람들'의오디오 해설을 듣고 그림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를 총괄한 김지은 부장은 "시각장애인과 일반인 모두 보다 편하게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을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재능기부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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