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수도권 신규분양 물량이 지난해 보다 절반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5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은 총 2만6888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 5월 대비 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지난 해 5월(8468가구) 대비 45% 증가한 1만2294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수도권에서는 신도시나 택지지구 내 신규공급물량이 많다. 광명역세권지구, 위례신도시, 옥정지구, 소사벌지구, 미사강변도시 등 경기도에서만 10개 사업장에서 총 1만687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도 다수 포함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안양덕천에 공급하는 3190가구의 대단지 공공분양 아파트를 비롯해 ▲경기 성남 위례신도시 '위례호반베르디움'(1137가구) ▲수원 오목천동 '수원권선꿈에그린1차'(1324가구) ▲양주 옥정지구 '양주신도시푸르지오'(1862가구) 등 대단지 사업장이 5월 중 선보인다.
서울에서는 강남 세곡2지구 2단지 민간분양물량 400가구를 비롯해 ▲동작 상도동 상도10구역 '상도파크자이'(471가구) ▲성북 정릉동 정릉10구역 '정릉꿈에그린'(288가구) 등 총 1159가구가
지방은 지난 해 5월 대비 12% 줄어든 1만4594가구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대전(3675가구), 경남(2463가구), 광주(2192가구), 대구(2095가구)의 분양물량이 많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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