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금융공사는 '창조금융 붐-업(Boom-up)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소재·부품 분야의 유망 중소기업 육성과 회수시장 조성을 통한 벤처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1500억원 규모의 특화펀드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펀드의 공사 출자규모는 총 1000억원으로 소재·부품과 회수시장 활성화 등 2개 분야에 각각 700억원과 3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위탁운용사는 1차 서류심사 및 2차 구술심사를 거쳐 5월 하순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소재부품 펀드는 장기·고비용이 소요되는 특성을 고려해 그동안 선진국의 독과점 영역이던 소재·부품산업 분야에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결성되는 것이다. 공사는 벤처캐피탈의 펀드 결성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사 출자 비율을 최대 7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회수시장 활성화 펀드는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회수하지 못한 중소·벤처펀드의 투자 지분을 인수해
진웅섭 사장은 "공사는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중견기업 또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정부의 창조경제 실현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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