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소장펀드 출범 이후 3주 동안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신영자산운용, KB자산운용에서 출시한 가치주 펀드에 117억원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한투밸류운용 70억원, 신영자산운용 27억원, KB자산운용 20억원 순이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소장펀드로 유입된 자금 중 75%에 해당하는 액수다. 30개 자산운용사에서 소장펀드를 출시한 상황에서 이들 3개사 펀드에만 전체 소장펀드 설정액 중 4분의 3이 몰렸다는 얘기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한투밸류운용 '한국밸류10년투자소득공제증권투자신탁(주식)종류C'가 50억원을 끌어모으며 전체 40개 소장펀드 중 설정액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신영마라톤소득공제증권자투자신탁(주식)C형 21억원 △한국밸류10년투자소득공제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종류C 20억원 △KB밸류포커스소득공제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주식)C클래스 1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 펀드 중 절반을 넘는 23개 펀드는 설정액이 아직까지 1억원을 밑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가치주 투자 소장펀드 수익률(설정액 1억원 이상 6개 기준)은 3.33%로 전체 소장펀드 평균 수익률(1.95%)을 크게 웃돌고 있다. 실제 설정액 1위인 '한국밸류10년투자소득공제증권투자신탁(주식)종류C'는 설정 후 지난 3주간 수익률이 6.25%로 평균 수익률을 3배 이상 웃돌며 수익률(설정액 1억원 이상 기준)에서도 1위에 올랐다.
한투밸류운용의 또 다른 소장펀드인 '한국밸류10년투자소득공제증권투자신
이어 '신영마라톤소득공제증권자투자신탁(주식)C형'이 4.11%로 수익률 2위에 올랐고, 'KB밸류포커스소득공제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주식)C클래스'도 2.39%로 견조한 성과를 기록 중이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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