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저축은행 불법대출자가 숨긴 재산 중 100억원 상당의 토지를 캄보디아에서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제주도 으뜸저축은행은 부동산사업자 장모(57)씨가 이 은행 경영진과 짜고 948억원을 불법 대출받은 뒤 그 해 11월 파산 선고를 받았다. 이에 따라 예금자 3000
장씨는 대출금 일부인 2200만달러를 캄보디아로 빼돌려 프놈펜 신도시 개발부지를 100억원에 매입하고 차명으로 관리하다 예보에 적발됐다.
예보는 지난달 17일 해당 토지를 가압류했으며 이 땅을 팔아 저축은행 피해자들에게 돈을 돌려줄 예정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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