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변 시세보다 싼 신규 입주 중대형 아파트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있는 마곡지구 전경. [매경DB] |
입주가 얼마 남지 않은 저렴한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자금으로 새 집에서 살 수 있고 계약 후 가까운 시일 안에 입주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최근 중대형 주택 공급이 계속 줄었기 때문에 향후 프리미엄이 붙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2일 닥터아파트 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입주하는 아파트 364단지, 20만1403가구 중 중대형 아파트는 3만9074가구로 전체물량의 19.4% 수준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입주를 앞둔 대표적 단지는 SH공사가 분양 중인 마곡지구 공공분양 아파트다.
오는 5월부터 순차적으로 9개 단지 6730가구가 입주예정이며 전용면적 114㎡형 잔여물량이 분양 중이다. 가격은 3.3㎡당 1200만원대로 책정됐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2005년 입주한 인근 강서구 내발산동의 우장산 힐스테이트 시세는 3.3㎡당 약 1710만원대다. 단지 인근에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이마트 등이 위치해 있으며 신세계 복합쇼핑몰과 이화의료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GS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에서 분양 중인 '영등포 아트자이'는 분양가를 할인하고 있다. 2012년 분양 초기에는 3.3㎡당 평균 1780만원이었던 분양가를 현재 잔여물량인 전용 120㎡형과 143㎡형에는 1400만원대로 조정했다. 인근 영등포구 문래동의 문래자이 아파트 시세는 3.3㎡당 평균 1650만원대다.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과 1ㆍ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 3층~지상 31층, 총 836가구 규모로 3월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동부건설이 경기 남양주시 도농동에서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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