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수수한 비리에서 시작된 롯데홈쇼핑의 검찰 수사가 롯데백화점 최고위층까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롯데쇼핑 주가가 약세다.
2일 오전 9시13분 현재 롯데쇼핑은 전일대비 0.6% 떨어진 33만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 롯데홈쇼핑 임직원 4명에 대해 회사자금을 횡령한 혐의와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챙긴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했다.
구속된 롯데홈쇼핑 김모(50) 고객지원부문장과 이모(50) 방송본부장은 인테리어 공사대금을 과다지급한 뒤 차액을 되돌려받는 방식으로 회사자금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를 받고 있다.
또 이모 전 생활부문장은 2008∼2012년 납품업체 5곳으로부터 방송출연 횟수 및 시간 등 편성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모두 9억원을 챙긴 혐의(배임수재)가 적용돼 구속됐다.
검찰은 이들
신 사장은 해당 임직원이 회삿돈을 횡령한 2008∼2012년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를 맡은 바 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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