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개장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일 오전 9시 3분 현재 전일대비 2.1원(0.20%) 내린 1056.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떨어진 1056.5원에 개장했다.
우리은행은 "수급상 네고가 우위를 보이면서 달러 매도로 기존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다만 환율이 1050원대로 내려옴에 따라 레벨 경계감이 짙어져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올해들어 처음으로 2000선을 돌파해 전날대비 8.15포인트 상승한 2000.13에 개장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수와 무역수지 흑자 기조 유지 등으로 장중 수급상 네고 우위를 보일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자넷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경기 부양조치 언급으로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월 네고물량(달러 매도)과 롱 포지션 스탑이 나오면서 전일보다 6.2원 떨어진 1058.50원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전일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4.95포인트(0.46%) 상승한 1만6532.6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13.18포인트(0.70%) 오른 1885.52에,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대비 69.05포인트(1.64%) 뛴 4268.0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표 호조 속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7일 종가인 1878.04를 7.4
미국 공급관리자협회는 지난달 제조업지수가 53.7을 기록해 전월인 53.2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54.0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0개월째 확장세를 이어간 모습이다.
제조업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이상은 경기 확장을, 미만은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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