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이 1일 삼성SDI가 제일모직을 합병함으로써 분기점을 마련했다며 목표주가를 16만5000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권성률 연구원은 "합병 시너지로는 전자재료 및 케미칼 등 다양한 소재부터 부품 시스템까지 사업을확대해 전자, 자동차, 전력 등 다양한 산업의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며 "제일모직의 9000억원이 넘는 현금이 유입돼 투자 재원이 확보되는 점, 제일모직과 삼성SDI가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지분의 유동화 가능성이 이어질 수 있어 투자실탄이 든든해지는 것 등도 꼽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그룹 입장에서는 취약한 제일모직 지배구조
권 연구원은 "합병 시너지가 검증되면 충분히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라며 투자의견도 '매수'로 올린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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