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올해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실적을 개선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혜미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31일 "빙그레가 올해 아이스크림 제품 가격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며 "빙과류 판가 인상을 통해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판가를 높인 제품은 '투게더'와 '엑설런트' 등 일부에 불과해 다른 품목들의 가격 인상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또 올해 빙과류 판매에 판매에 우호적인 날씨와 해외 시장 진출 전략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일찍부터 고온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매출 증대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강우와 저온 현상이 발생했던 지난해에 대비 기저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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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레이드 증권은 다만 수정한 주가순익비율(PER)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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