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니 회장은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시그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상품과 함께 한국 금융당국 가이드라인에 맞춰 개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그나는 1987년 한국에 최초로 진출한 외국계 생명보험사인 라이나생명 모기업이다. 1792년 설립돼 220년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시그나그룹은 전 세계 30여 개국에 8000만명 넘는 고객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코다니 회장은 "현재 그룹 포트폴리오상 한국 비중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건강 개선, 웰빙, 저축, 상해 등 포괄적인 틈새 상품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이나생명은 치아보험, 실버보험 등으로 국내 보험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던 회사다.
최근 라이나생명은 새로 매입한 종로구 시그나타워에 입주했다. 라이나생명이 노린 건 텔레마케팅(TM) 강화다. 라이나 매출 90% 이상이 텔레마케팅 세일즈를 통해 이뤄지며, 텔레마케팅 설계사(TMR)도 약 5600명으로 국내 보험업계 최대 규모다.
코다니 회장은 "텔레마케팅 설계사들의 업무 효율성을 위해 각종 웰빙ㆍ교육 시설을 설치했다"며 "앞으로 텔레마케팅도 디지털 채널과 결합한 '혁신 TM'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의 보험사 전화영업 제한 조치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그는 "전 세계 모든 보험산업이
코다니 회장은 "개인 요구에 맞는 서비스를 위해 전 세계 150여 개 제휴사와 100만명 넘는 의료 네트워크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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