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개미 황귀남 씨의 신일산업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가 사실상 무산됐다.
신일산업은 28일 제5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공인노무사 황귀남 씨가 상정한 정관 개정안과 이사 선임안을 부결시켰다.
황 씨가 상정한 정관 개정안은 이사 수를 최대 5명에서 9명으로 늘리고, 임기 중 물러나는 대표이사나 일반이사에게 특별 퇴직금을 주는 '황금 낙하산'조항을 정관에서 삭제하는 내용 등을 뼈대로 한다.
개정안 가결 시 올리기로 한 신규 사내.사외이사 선임안도 무산됐다. 황씨는 사내이사로 자신을 포함해 3인을, 사외이사로 2인을 추천했다.
정관 개
앞서 황씨외 특수관계인은 지난달 17일 신일산업 지분 11.27%를 취득하고 신규 이사 선임과 정관변경 안건을 올리며 경영참여를 선언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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