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등 대형은행 5곳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재무건전성 평가(스트레스 테스트)에서 탈락해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FRB는 "씨티그룹을 포함한 5개 대형은행의 자본확충 계획을 불합격 처리하고 나머지 25개 은행 계획은 승인했다"고 밝혔다.
씨티그룹과 방코산탄데르와 RBS, HSBC는 자본확충 계획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결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자이온스뱅코퍼레이션은 지난주 스트레스테스트에서 최악의 경기 시나리오에서 FRB가 요구한 최저 자기자본비율 기준에 미달된 것 등이 문제가 됐다.
이번에 불합격된 대형은행 5곳은 앞으로 수정된 자본 계획안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FRB 승인없이 배당이나 자사주 취득 등을 할 수 없다.
이에 반해 BoA와 골드만
한편 스트레스테스트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사태 시 은행들이 얼마나 잘 버틸 수 있는지를 미리 시험해보는 것. FRB는 내년까지 주택가격 급락과 증시 붕괴 등이 발생할 경우를 감안해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