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스몰캡팀은 기존 사업의 이익이 저점인 기업을 고(高) 주가수익비율(PER)에서 매수해서 신사업 이익이 가시화되는 저(低) PER에서 매도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사업에 투자하고 있는 회사는 일시적인 실적 부진을 겪을 수 있지만, 신사업이 성공할 경우 기업체질 개선에 따른 높은 실적 성장 가능하다는 분석에서다.
하석원 연구원은 27일 "신사업을 추진하는 기업들 중 일부는 기존 사업에서의 경쟁심화 및 업황 부진으로 가동률 저하 → 실적 부진 → 영업이익률 하락의 악순환과 기존 사업 구조조정, 사업구조 개편 등으로 대규모 영업외손실이 발생하며 순이익 감소하기도 한다"며 "적절한 투자타이밍 포착을 위해 이 중 신사업이 가시화되기 직전인 경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신사업 성공이 예상되는 기업 선정 기준에 대해 성장성 높은 신사업이 가시화 되고 있고, 과거 투자로 낮아진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수 있으며, 2013년 영업외손실이 발생했으나 2014년에는 개선될 수 있고, 영업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은 회사 등이라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이 같은 선정 기준에 따라 기대되는 기업은 후성, KTH, 진성티이씨, DSR제강으 꼽았다.
그는 후성은 신 냉매제 생산으로 이익성장 가속화가 예상된다고 평
진성티이씨는 북미 캐터필러향 매출 증대로 실적 턴어라운드 예상, DSR제강은 기존 와이어 사업에 기반 신규 소재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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