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상업시설 등 신도시 위용이 갖춰진 김포 장기지구 모습. [사진 제공=GS건설] |
김포한강신도시와 가까운 서울 목동과 여의도, 경기 일산, 인천 계양 등에서 사람이 몰려오면서 전세금이 크게 올랐다. 처음에는 싼 맛에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찾는 수요가 많았지만 지금은 중대형 아파트 수요가 더 많다.
2012년 상반기 입주한 래미안 한강신도시1차는 전용면적 101㎡ 전세금이 1억5000만원, 바로 옆 우남퍼스트빌 전용면적 114㎡ 전세는 1억6000만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 래미안은 2억4000만원, 우남은 2억500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 21일 기준 김포 아파트 전세금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12.1% 오르며 수도권 신도시 중 단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때 미분양의 무덤이란 오명을 썼지만 주택시장이 상승세로 전환된 지난해 하반기 이후 1200가구 이상 해소됐다. 중소형 미분양은 '완판' 직전이고 대형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2단계 개발에 속하는 운양지구 일대도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입주 중인 반도유보라2차를 비롯해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래미안2차, 푸르지오1차, e편한세상 등이 마무리 공사에 한창이다. 김포한강신도시가 환골탈태한 것은 신도시 인프라스트럭처가 갖춰졌기 때문이다. 마트 병원 학원 음식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분양시장도 관심이 높아지고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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