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 전월세 선진화 대책'이 발표 된지 한 달이 지난 현재 도시형생활주택, 다가구, 오피스텔 등 임대형 주거시설의 평균낙찰가율이 지난달 보다 고꾸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2.26 대책 발표 이후인 이달 도시형생활주택의 평균낙찰가율은 73.3%로 2월 85.2% 보다 무려 11.9%p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 수도권 주거시설별 낙찰가율 통계 |
실제로 지난 3일 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성동구 성수동1가 아트오피스텔(전용면적 26.8㎡)은 감정가 2억원에서 두번 유찰된 후 감정가의 65.1%인 1억3010만원에 낙찰됐다. 뚝섬역에서 도보로 5분거리 역세권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저가에 낙찰됐는데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임차인이 강제경매를 신청한 케이스다.
이 같은 임대형 부동산 낙찰가률이 하락한 이유에 대해 '과잉공급'으로 인한 수익률 하락과 정부의 전월세 선진화 대책 발표에 따른 임대사업자의 세금부담이 더해진 결과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지난해 주택거래정상화 대책과 민간임대사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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