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외 주식형 펀드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중소형 판매사들의 성과가 대형사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외 주식형 펀드 판매사(판매잔액 100억원 이상) 가운데 가장 수익률이 높은 곳은 에셋플러스자산운용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형과 해외 주식형 펀드가 각각 14.27%, 24.59% 수익률을 기록해 동일 유형 펀드 평균(국내 주식형 1.18%, 해외 주식형 3.16%)을 크게 웃돌았다.
국내 주식형 펀드 판매사 중 판매잔액이 1000억원에 못 미치는 소형 판매사는 총 20곳으로 이 중 15곳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소형 판매사의 평균 수익률은 2.79%로 대형ㆍ중형 판매사보다 높았다. 판매잔액 1000억원 이상 1조원 미만 중형 판매사는 총 26곳으로 평균 1.64%의 수익을 거뒀으며 대형 판매사의 평균 수익률은 0.97%에 그쳤다.
해외 주식형 펀드 역시 대형과 중형 판매사가 각각 3.84%, 4.74%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소형 판매사 수익률은 6.65%로 차별화된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셋플러스가 가장 좋은 성과를 낸 것은 자사 상품인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증권자투자신탁1(주식)'와 '에셋플러스차이나리치투게더증권자투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증권자투자신탁1(주식)'를 주력으로 판매해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삼성미국대표주식증권자투자신탁1[주식]'덕에 수익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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