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3월 17일(16:1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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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기업인 한창제지가 새주인 찾기에 나섰다.
한창제지의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과 산업은행 인수합병부는 17일 한창제지 채권단이 보유한 지분 43.8%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한창제지의 지난해 실적이 크게 좋아지면서 채권단이 매각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5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이익이 전년대비 90% 증가했고, 매출은 1813억원을 기록했다.
한창제지는 한솔제지·깨끗한나라 등과 5대 판지업체로 분류되며 지난해 백판지 시장의 8.6%, 고급백판지 시장의 36.7%를 점유하고 있는 회사다.
중국산 판지의 공급과잉으로 경영난을 겪던 한창제지는 지난 2008년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지난해 말 워크아웃 만료를 앞두고 올해 말까지 기간을 연장했다.
주관사는 오는 26일 인수의향서를 접수받고 입찰적격자를 선정한 후 이후 매각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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