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장 중 매도 규모 확대에 1940선 아래에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19일 오후 1시 10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0포인트(0.13%) 내린 1937.6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매수를 보였던 외국인이 '팔자'로 전환하면서 하락 반전했고 이어 기관까지 매도 규모를 확대하자 마이너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코스피는 1940선을 내준 채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은 17억원, 기관은 19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나 개인은 8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 건설업, 유통업, 운수창고, 통신업, 제조업은 내리고 있으나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가스업,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서비스업은 상승하고 있다. 이 중 은행이 3%대 상승해 가장 큰 오름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제외한 전 종목이 강세다. NAVER, POSCO, 한국전력이 1%대 상승 중이다.
이밖에 코스피 시장에서는 쌍용차가 회계 조작 의혹을 누그러뜨리며 2%대 강세다. 검찰이 회계 조작 혐의와 관련된 쌍용차 전·현직 대표를 불기소 처분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한국화장품은 본사 사옥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5% 이상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0.41포인트(0.08%) 내린 540.7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52억원, 기관이 270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352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8원 오른 1072.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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