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개장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4원(0.04%) 떨어진 1067.0원에 개장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우려감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전날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소폭 하락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우리은행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양적완화 추가 축소 가능성이 높아 하방 경직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아시아 통화가 위안화 고시 환율에 예민하게 반응해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날 원·달러 환율의 예상 레인지로 1064.0~1073.0원을 제시했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주말동안 매수에 우호적인 이슈들이 많았음에도 이들 재료가 장기간 노출된 데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공급이 우위를 보여 하락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전날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1.55포인트(1.13%) 오른 1만6247.22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17.70포인트(0.96%) 상승한 1858.83에,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대비 34.55포인트(0.81%) 뛴 4279.95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이날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5.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의 4.5와 시장 기대치인 5.4보다 높은 기록이다.
전미주택건설업협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2월 산업생산이 지난달보다 0.8%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만의 최대 상승폭으로 시장 예측치인 0.3%를 웃돌았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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