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가 올해 구조조정 효과로 다소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증권업계는 지난 2년간 구조조정으로 손익분기점을 일 거래대금 기준 1조3000억원 낮추는 효과를 거뒀다"며 "비용 감축을 통해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업계는 2012~2013년 전체적으로 4000여명의 임직원, 3000여개의 지점을 감축해 연간 3000억원 수준의 고정비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일평균거래대금 1조3000억원에서 벌어들이는 연간수수료율과 비슷한 규모로 손익분기점(BEP)을 낮춰주는 효과를 냈다.
손 연구원은 다만 "판관비 절감 노력에도 불구, 판관비율은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며 "업황 반등은 아직 요원하다"고 지적했다.
업계의 지난해 3분기 판관비율은 명예퇴직금 지급으로 인해 103.5%을 기록했으며 거래대금도 올해 1분기 전 분기 대비 10%늘어난 5조5500억원을 기록, 부진을 이어갔다는 것이다.
손 연구원은 "업계는
신한금융투자는 추천종목(top picks)으로 삼성증권, 한국금융지주, 우리투자증권을 제시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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