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대표 정태영)은 17일 기아차 전용 리스·렌트 프로그램인 ‘차량가치 추가보장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상품보다 만기 시 잔가(예상 중고차 가격)를 추가 보장해 월 리스·렌트료를 낮춘 프로그램이다.
기존 리스·렌트 상품은 리스·렌트료 산정 시 차량가에서 잔가(예상 중고차 가격)를 뺀 금액을 기준으로 한다. 현대캐피탈의 이번 ‘차량가치 추가보장 서비스’는 이 잔가를 올려주는 것으로 기존 잔가에서 12%를 올렸다. 리스·렌트료로 환산하면 기존 대비 평균 6~10% 가격인하 효과가 있는 것.
또한 3월에는 기아차 K시리즈에 대해 리스·렌트료 할인 프로모션도 동시에 진행된다. K9은 400만원, K7은 150만원, K5는 10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K9·K7은 평균 2개월 분, K5는 1개월 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예를 들어 차량가 5821만원인 K9 차량을 36개월 운용리스(보증금 20%)로 이용할 경우 기존 리스료는 154만원 수준이지만, 차량가치 추가보장 서비스 적용 시 143만원 수준으로 총 396만원 정도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참고로 리스·렌트는 정비수준과 상품 조건에 따라 가격이 다양함) 또한 K9은 400만원 할인 프로모션도 적용되기 때문에 총 796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현대캐피탈 리스·렌트 36개월~48개월 상품 이용고객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서비스 적용 차종은 기아차 화물 및 승합차를 제외(단, 카니발은 이용 가능)한 전차종이다.
계약 만료 후 기아차 리스·렌트 신규 재이용, 연간주행거리 3만km 이하 이용, 차량가 5% 이내 사고 발생 조건만 충족하면 된다. 만약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는 올렸던 잔가 12%만큼을 계약 종료 시 고객이 부담하거나 동일한 리스·렌트료로 1년간 연장 이용하면 된다.
또한 계약 만료 후 기아차 신차로 재이용 시에는 차량가 3% 해당하는 금액을 리스·렌트료에서 추가로 할인해 준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는 소유보다는 사용 개념으로 인식이 변화하는 시점이다”라며 “금번 프로그램은 자동차를 주기적으로 바꿔 타길 원하는 고객, 자동차
한편 현대캐피탈은 리스∙렌트 이용 개인고객에게 자동차 사고위로금, 보이스피싱 피해보상, 신용정보 관리서비스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재이용고객에게는 차량가 0.5%의 캐시백도 추가로 지급한다. 대출 신청 시 플러스멤버십에 가입만 하면 자동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