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상승 반전했다.
원·달러 환율은 17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9원(0.08%) 상승한 1073.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0.07%) 내린 1072.0원에 개장했다.
러시아 귀속에 대한 찬반을 묻는 크림 자치 공화국의 주민 투표에서 크림 주민의 95%가 귀속에 찬성한 것으로 출구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강화돼 상승 반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은 "1070원 중반에서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원·달러 환율의 예상 레인지로 1068.0~1076.0원을 제시했다.
전 거래일 원·달러 환율은 부진한 중국 지표의 여파와 우크라이나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져 1070원대로 상승했다. 하지만 1070원대 위에서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전 거래일 뉴욕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불안과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우려에 연일 하락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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