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 싱크탱크인 자본시장연구원을 6년간 이끌어온 김형태 원장이 이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후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형태 원장은 14일 "원장 임기가 4월 7일로 만료됨에 따라 그동안 몸담았던 자본시장연구원을 떠나고자 한다"는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지인들에게 보내 이임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신임 원장 선임을 위한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임 원장 인선 작업을 벌이고 있다.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7일 김형태 원장과 신인석 중앙대 교수 등 원장 후보를 4명으로 압축했으나, 김 원장이 이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후보군 변동이 불가피해졌다.
자본시장연구원장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최운열 서강대 교수)는 18일 2차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낙하산 원장' 논란도 제기되고 있어 추천위 행보가 주목된다.
[이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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