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3월 12일(14:08)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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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2년 만에 달러화채권을 발행했다.
12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이날 3년 만기 5억달러 규모의 변동금리부사채(FRN)을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발행금리는 리보(Libor)에 0.80%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번 발행에는 최고 35억달러에 달하는 주문이 쏟아졌다. 지역별 비중은 미국이 65%로 가장 컸고 아시아와 유럽이 각각 20%, 15%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계 발행물로는 지난달 7일 한국가스공사가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한 이후 한 달여 만에 발행된 달러채권이다.
현대캐피탈은 자금조달처 다변화 차원에서 다양한 통화의 채권을 발행해왔다. 지난해 현대캐피탈은 25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와 2억500만달러의 호주 캥거루본드를 발행한 바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는 현대캐피탈의 이번 채권에 각각 BBB+와 Baa1 등급을 부여했다. 무디스는 현대차그룹과 사업적 연관성과 그룹 지원 가능성, GE캐피탈과의 제휴 관계를 고려해 현대캐피탈의 독자신용도(Baa3)보다 두 계단 높은 등급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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