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는 해외발 악재에 1920선을 맴돌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코스피는 오전 9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94포인트(0.62%) 하락한 1922.44를 기록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31포인트(0.95%) 내린 1916.07에 시작해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수 상승을 견인할 성장 동력이 부재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경제 지표 부진 등 악재가 연달아 터지자 투자자들이 보수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 크림 공화국의 러시아 귀속 주민투표가 16일(현지시간)로 예정된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을 벌였다.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경고에도 불구, 주민투표에 감사단도 파견할 예정이라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한편 중국 국가 통계국은 중국의 1~2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해 시장 전망치인 9.5%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1~2월 소매판매도 지난해보다 11.8% 증가하며 시장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하자 중국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같은 시간 외국인은 49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8억원와 197억원씩 순매수하며 수급을 조절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과 의료정밀이 소폭 오른 가운데 대부분 종목이 떨어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엔 SK텔레콤이 1.45% 올랐고 삼성생명과 신한지주도 각각 0.70%와 0.46% 씩 강세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58%, LG화학은 1.45% 씩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63포인트(0.48%)내린 544.88을 기록중이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