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현장] 서명석 동양증권 사장, "계열사 법정관리로 심각한 피해…사과"

서명석 동양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14일 "동양그룹 일부 계열사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수 많은 고객들이 유·무형의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며 "이 점에 대해 대표이사로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서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특별시 중구 YWCA빌딩 4층 강당에서 열린 주주총회에 의장으로 참석, 인사말씀을 통해 "지난 2013 사업연도는 동양증권 설립 이후 가장 힘들었던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동양사태 발생 즉시 전임직원의 뼈를 깍는 자기 희생으로 영업 정상화를 위한 구조조정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대주주의 자본 확충도 이어질 것"이라며 "동양증권 전 임직원은 이번 위기를 소중한 기회로 삼아 주주가치 극대화라는 기업 본연의 과제를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