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3월 11일(09:08)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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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하나대투증권-JP모간 컨소시엄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절차에 들어간다.
11일 대한전선 채권단 등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은 채권단의 동의를 얻어 하나대투-JP모간 컨소시엄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하나은행의 결정을 두고 일부 채권단이 반발하고 있어 매각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지난달 26일 매각주관사 입찰에는 하나대투 컨소시엄 외에도 우리투자증권-골드만삭스, 삼일PwC-모간스탠리, 삼성증권-노무라증권 등 4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채권단은 주관사와 실사를 거쳐 상반기 중에 매각 공고를 낼 계획이다. 남부터미널 등 부동산자산을 떼내고 전선부문만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부동산 등에 채권이 많은 채권은행의 반발이 예상돼 어떤 매각구조를 만들지가 관건이다.
시장에서는 대한전선의 매각가격을 8000억원 이상으로 점치고 있다. 지난해 말 채권단의 출자전환 금액인 7000억원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한 수준이다.
인수후보로는 동종업계 중 독과점 이슈가 없는 금호전기·일진전기 등이 꼽히고 있다.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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