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급락한 코스피는 반발 매수세가 몰려든데다 중국발 경기둔화 우려를 덜어내며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13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0.92포인트(0.57%) 오른 1943.46을 기록 중이다.
이날 리커창 중국 총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식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로 내세웠던 7.5% 달성의지를 다시한번 피력했다. 중국경제를 둘러싼 안팎의 불안에 공감하면서도 안정적인 경제성장 의지를 거듭 강조한 것.
중국 증시(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회의 결과 발표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출발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가 전날 급락한데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을 덜어낸 개인 투자자들이 이 시각 현재 1057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는 중이다. 오후 들어 기관 투자가들도 6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508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만 1628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인다.
중국 우려해소에 업종별로도 상승폭을 키워나가는 모습이다.
통신업은 전일대비 3.14%나 오르며 오름폭이 가장 큰 가운데 건설업,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서비스 등이 1~2%대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음식료품, 의약품, 증권, 보험 등이 강세를 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후장에서도 상승세를 유지, 전일대비 9000원 오른 13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텔레콤은 4% 가까이 오르는 가
반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각각 전일대비 1.91%, 0.17%, 0.54% 하락해 약세를 면지 못하고 있다.
신한지주와 현대중공업도 소폭 하락 중이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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