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이 28주 연속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줄었다. 정부의 전월세 임대소득 과세방침으로 매수심리가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과 인천의 상승폭이 줄면서 수도권의 경우 전주 대비 0.14% 올랐다. 지방(0.06%)은 대구, 경북, 충남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전남과 제주가 하락을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20%), 경기(0.16%), 대구(0.15%), 서울(0.09%)등이 상승한 반면 제주(-0.12%), 전남(-0.12%) 등은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전용 60㎡이하(0.11%), 102㎡초과~135㎡이하(0.10%), 85㎡초과~102㎡이하(0.09%), 60㎡초과~85㎡이하(0.09%), 135㎡초과(0.02%) 순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금도 지난 10일 기준 0.19% 오르면서 81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의 상승세가 둔화된 반면 경기.인천의 상승폭이 확대되며 수도권 전세금은 0.28% 올라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확대됐다. 지방(0.09%)은 세종시의 하락폭이 커지며며 오름세가 다소 둔화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48%), 경기(0.34%), 충남(0.22%), 경북(0.18%), 대구(0.17%), 서울(0.12%), 경남(0.12%), 울산(0.11%), 충북(0.07%) 등은 상승했고, 세종(-0.10%), 제주(-0.08%) 등은 하락했다.
지난 2월 주택거래량은 2월 기준으로는 거래량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월 주택거래량은 7만8798건으로 작년 동월 4만7288건에 비해 66%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동월에 비해 71.7% 증가해 단독.다가구(62.3%), 연립.다세대(47.4%)보다 증가율이 높았다.
[우제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