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국부펀드는 이 같은 내용의 의결권 행사를 위한 내부승인절차를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노르웨이국부펀드는 지난 11일 지배구조 개편과 주식 액면분할, 감사선임 등을 요구한 또 다른 외국인 주주인 NZ알파인, 스털링그레이스인터내셔널과 힘을 모으게 됐다. 노르웨이국부펀드의 지분율은 5%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들 외국인 주주가 일제히 주주제안에 나서기로 한 것은 지배구조를 개편하면 회사가 재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대창단조는 봉림금속, 대창중기, 나전금속, 부산금형 등 관계사들을 두고 있는데 이들 회사에 대한 지분이 20~40% 수준이다. 나머지 지분은 오너의 개인회사가 보유하면서 이들 관계사의 영업활동으로 발생한 이익이 대창단조 기업가치에 제대로 반영되고 있지 않다는 게 이들 주주의 판단이다.
이날 내부절차 완료로 노르웨이국부펀드는 이들 계열사를 대창단조가 합병하거나 오너 개인회사의 보유 지분을 인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NZ알파인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찬성표를 던지게 됐다.
여기에 대창단조 지분 7.75%를 보유한 국내기관 페트라투자자문도 이들과 행동을 같이 할 예정이어서 이번 21일로 예정된
[오수현 기자]